지난 주 토요일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내원해주신 환자분입니다.

초등학생 여환으로 유치의 조기 탈락으로 인한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과 하악 정중선 틀어짐을 상담 받기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사진과 엑스레이서 보이듯이 우측 아래 유구치의 조기 탈락으로 대구치가 앞으로, 전치가 뒤로 쓰러지며 소구치가 맹출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하악 전치의 정중선이 우측으로 많이 틀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의 환자분의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쓰러진 대구치를 뒤로 세우고, 앞니를 앞으로 세우면서 소구치가 맹출할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공간만 확보되면, 매복되어 있는 소구치는 아직 치근이 완성되기 전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맹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고 소구치 치근이 완성된 후 치료를 시작한다면, 소구치의 자연맹출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가 더 어렵고 복잡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는 좌측에 아직 맹출하지 않은 소구치도 정상적인 맹출을 위해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지방에서 오시기 때문에 자주 내원하시기 힘든 관계로, 원데이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당일 진단과 장치 부착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성장기 소아 환자의 경우, 치료의 진행에 있어 매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지나갈 경우, 교정 치료 자체가 불가능해지지는 않겠지만 치료가 복잡해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혼합치열기 시작 때 부터는 6개월에 한번(방학 때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치과에 내원하셔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골격적인 문제 혹은 치아가 많이 틀어져 보인다거나 유치가 조기 탈락한 경우에는 꼭 교정 전문 치과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고,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